캡슐세제 몇 개 넣어야 할까? 세탁량별 정확한 사용법

캡슐세제의 간편함 덕분에 갈수록 많은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캡슐세제를 몇 개 넣어야 할지에 대해서 헷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세제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잔여물이 남아 옷감이 손상되거나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고, 반대로 적게 사용하면 세탁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세탁량과 세탁물의 오염 정도에 맞게 정확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캡슐세제 사용법

먼저 기본적인 원칙을 살펴보면, 캡슐세제는 보통 세탁 1회분 기준으로 한 알을 넣는 것이 적정량입니다. 세탁기 용량이 7~10kg 기준일 때, 평균적인 세탁물 양은 한 알로 충분합니다. 하지만 이 양은 ‘보통 수준의 빨래’에 해당하며, 빨래가 많이 쌓이거나 두꺼운 겨울 의류처럼 세탁물이 무겁고 오염이 심한 경우에는 한 알로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세탁량별로 어떻게 조절하면 좋을까요?
 - 소량 세탁(3~5kg 이하): 셔츠 몇 장, 얇은 옷 위주라면 한 알을 사용하고, 물 절약 모드로 세탁하면 충분!
 - 중간 세탁(6~10kg): 가족 빨래나 하루치 세탁물 기준이라면 보통 한 알이면 되지만, 얼룩이 많은 경우 두 알을 넣어도 무방!
 - 대량 세탁(11kg 이상): 대용량 세탁기에서 침구류나 수건을 포함해 가득 돌리는 경우에는 최소 두 알, 상황에 따라 세 알까지 사용!

 

캡슐세제는 넣는 위치도 중요한데, 세제 투입구가 아닌 세탁조 안쪽에 바로 넣어야 합니다. 세탁물 아래쪽에 캡슐을 먼저 넣은 후 옷을 올려두면 세제가 물에 잘 녹아 세탁력이 극대화됩니다. 드럼세탁기와 통돌이 모두 동일한 방법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수질과 세탁물의 오염 정도도 고려해야 합니다. 구축 배관으로 인해 수질이 떨어지는 경우에는 세정력이 다소 떨어질 수 있어 한 알을 더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민감한 피부를 가진 가족이 있다면 세제를 최소화하고, 헹굼 기능을 2회 이상 설정해 세제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마지막으로 보관법도 중요합니다. 캡슐세제는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반드시 밀폐 용기에 넣어 건조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하며, 어린이가 실수로 삼키지 않도록 어린이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정리하자면, 일반 세탁에는 한 알, 대용량 세탁에는 두 알 이상을 기준으로 세탁량과 상황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입니다. 올바른 사용법을 익히면 세탁 효과는 물론 경제성까지 챙길 수 있으니, 세탁 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