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임배추 20키로는 몇포기 일까? 꼼꼼한 김장준비

김장 준비의 핵심은 신선한 배추를 얼마나 알맞게 준비하느냐인데, 택배로 받는 절임배추의 경우 무게 단위로 주문하기 때문에 ‘20kg이 몇 포기인지’ 헷갈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이 궁금증을 풀어드리면서 절임배추 선택과 활용 방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절임배추 구매는 김장준비의 첫 단계

 

절임배추는 1박스 단위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절임배추 10kg, 20kg, 40kg 단위로 나누어 판매되는데, 가장 인기 있는 단위는 20kg입니다. 10kg은 소량 김장을 하거나 맛김치를 담그는 가정에 적합하고, 40kg은 대가족이나 친척들과 함께 김장을 하는 경우에 적당합니다. 절임배추 20kg은 적당한 포기 수와 분량 덕분에 소규모 김장을 준비하는 가정에서 가장 많이 찾는 사이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절임배추 20kg은 일반적으로 약 6~8포기 정도 됩니다. 배추의 크기와 산지, 수분 함량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이 범위 안에 들어갑니다. 중간 크기의 배추라면 7포기 정도가 평균이라고 보시면 되고, 대형 배추 위주라면 6포기, 작은 배추는 8포기까지 채워지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절임배추 20kg로 김장을 하면 몇 명이 얼마나 먹을 수 있을까요? 이는 대가족 기준으로는 조금 부족할 수 있고, 2~3인 가족이라면 겨울 내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 됩니다. 대체적으로 4인 가족이 하루 한 끼 김치를 먹는다고 가정했을 때, 절임배추 20kg으로 담근 김치는 약 2~3개월 정도 먹을 수 있습니다. 물론 김치를 주식처럼 먹는 집이라면 더 빨리 소진되겠죠. 반면 소량으로 곁들여 먹는 집이라면 겨울 내내 넉넉히 즐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가정의 식구 수와 김치를 먹는 양에 맞춰 절임배추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절임배추 산지와 세척 상태, 배송 방식도 꼼꼼하게 따져 구매

절임배추를 고를 때는 무게와 포기 수만 확인할 것이 아니라, 산지와 세척 상태도 꼼꼼히 살펴야 합니다. 최근에는 산지 직송 절임배추 택배가 많아졌는데, 해남·고흥·태안 등 배추 주산지에서 출하되는 절임배추는 신선도와 식감이 뛰어납니다. 특히 절임 과정을 깨끗하게 진행한 업체의 경우 소금 배합이 적당하고 배추 속이 알차서 김장 후 맛이 깊습니다.

 

절임배추 20kg을 구매할 때 고려해야 할 또 다른 요소는 배송 방식입니다. 절임배추는 이미 소금에 절여진 상태로 오기 때문에 신선도와 위생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대체로 아이스박스와 아이스팩을 동봉해 택배로 배송되며, 산지에서 직접 보내주는 직송 절임배추는 배송 과정이 짧아 상대적으로 신선도가 좋습니다. 다만 김장철에는 주문량이 폭주해 배송 지연이 생길 수 있으니, 미리 여유 있게 예약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가격대 역시 중요한 요소입니다. 절임배추 20키로는 시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4만 원대에서 6만 원대 선에서 형성됩니다. 산지와 브랜드, 배송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특히 김장철 직전에는 수요가 급증해 가격이 오를 수 있으니 미리 예약 주문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절임배추 보관 기간

절임배추는 택배 수령 후 바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만약 당장 김장을 하지 못한다면, 깨끗이 헹군 뒤 김치통에 담아 냉장 보관해야 아삭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절임배추는 소금에 절여져 있기 때문에 오래 두면 물러지거나 짜질 수 있으니 최대한 빠르게 김장을 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보관 기간을 최대 2일 이내로 제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절임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배추가 물러지고 짠맛이 강해져 김장 맛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본인 식구 수와 먹는 양을 감안하여 적당한 양의 절임배추를 구매해야 만들 때 너무 힘들이지 않을 수 있고, 먹을 때도 너무 짧거나 길게 두지 않고 먹을 수 있습니다. 김장은 양념을 어떻게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그 원재료인 절임배추가 매우 중요합니다. 무조건 싸다고 덜컥 산 절임배추 때문에 한 해 김장을 망치지 마시고, 절임배추의 품질과 위생을 고려하여 구매하시길 바랍니다.